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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강, 바다를 따라 조성된 부산의 '갈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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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강, 바다를 따라 조성된 부산의 '갈맷길'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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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가지 코스로 부산 전체를 아우르고 있으며, 갈맷길을 걸으면 적금이율을 높일 수 있는 상품도 있어
부산의 갈맷길 전체 지도 / 출처 : 부산광역시 홈페이지
부산의 갈맷길 전체 지도 / 출처 : 부산광역시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부산에도 제주의 올레길처럼 강변과 해안을 연결한 산책로 ‘갈맷길’이 있다. 갈맷길은 부산 지역 전역에 조성되어 있는 걷기 좋은 탐방로의 애칭으로, 부산의 시조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부산광역시 등이 시민 공모를 통해 확정한 이름이다. ‘갈매’는 순수 우리말로 ‘깊은 바다’를 뜻하기도 한다. 부산의 산과 강, 바닷가에 집중적으로 조성했으며 코스마다 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관람하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갈맷길은 코스 1에서 코스 9까지 부산의 전 지역을 9개의 코스로 나누었으며 각 코스마다 세부적으로 2~3개의 구간으로 다시 나누었다. 다소 구간이 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걷기 위해 갈맷길 코스를 이용한다. 갈맷길을 걷다 보면 중간에 종합 안내판이 나와 있어 내가 어디쯤 위치해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잃지 않게 알려준다. 

갈맷길을 걸으며 적금이율을 높일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 갈맷길을 걸으면 최고 연 3.4%의 금리를 주는 ‘걷고 싶은 갈맷길 적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걷기 문화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갈맷길 탐방 코스 개수에 따라 최대 연 1%의 우대 금리를 준다.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 3코스와 4코스다. 3코스는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부산진시장, 남항대교를 거쳐, 동남 혁신지구 입구로 이어지며. 총 41km로 14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다. 4코스의 경우 남항대교에서 감천항을 거쳐 몰운대로 이어지며 36.3km로 13시간이 소요된다. 이외에도 갈맷길의 전체 구간과 전체 지도가 궁금하다면 부산광역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가오는 5월,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갈맷길 코스를 하나씩 완주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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