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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향신료를 즐길 줄 아는 마라탕 고수라면 ‘라향각 마라탕’ 인하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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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향신료를 즐길 줄 아는 마라탕 고수라면 ‘라향각 마라탕’ 인하대점
  • 진유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2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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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고수들을 사로잡는 중국 향신료의 매력
라향각 마라탕
라향각 마라탕

 

[소비라이프 / 진유빈 소비자 기자] 작년부터 시작된 마라탕의 인기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인하대학교 후문가에도 마라탕 전문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인 라향각 마라탕을 소개한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마라탕을 많이 먹어봐서 중국 향신료 맛을 느낄 수 있는 현지 느낌의 마라탕에 도전하고 싶거나 중국에서 먹어봤던 마라탕이 그립다면 가볼만하다. 실제로 식당 안에는 중국인 교환학생들이 마라탕을 먹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마라탕에 필수인 야채들을 넣고 꼬치와 고기를 넣어 각자의 선호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마라탕을 주문하면 한국인 입맛에 맞춘 마라탕 보다는 중국의 향신료 맛이 나는 마라탕을 먹어볼 수 있다. 중국의 향신료 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더 얼얼하고 향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다. 맵기는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백탕인 순한맛부터 약간매운맛, 매운맛, 미친매운맛이 있다. 또한 주문 시 땅콩 소스를 빼는 것도 가능하니 취향껏 조절하면 된다.

마라탕의 가격은 100g 1,700원이며 마라샹궈는 100g 3,000원이다. 인하대 후문에 있는 다른 마라탕 전문점들과 차별화된 점으로 마라반과 마라롱샤를 판매하고 있었다. 마라반이란 쉽게 말해서 마라무침으로 재료를 물에 삶아 마라소스에 무쳐서 먹는 음식이다. 불에 마라소스와 볶아내는 마라샹궈와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맛은 다르다. 마라반은 100g 2,000원 이었고 마라롱샤는 38,000원이었다. 마라탕에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양고기는 100g 3,000원이고 꼬치류는 한 개에 1,000원으로 다른 마라탕 음식점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라향각 마라탕은 저녁시간에는 음식이 늦게나오는 것을 감수하고 가야한다. 저녁시간에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갔기 때문에 주문하고 30분이 좀 넘어서야 음식이 나왔다. 마라탕 혹은 마라샹궈는 인 당 조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후문 식당가의 빠른 회전율에 비해서 매장의 음식나오는 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이었다.

라향각 마라탕 인하대점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인남길30번길 48에 위치해 있으며, 점심과 저녁시간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피크타임 전에 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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