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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남대문시장 맛집 "닭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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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남대문시장 맛집 "닭진미"
  • 성산
  • 승인 2013.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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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곰탕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남대문은 남대문 시장만큼이나 유명한 음식점이 아직 많다.

 
남대문 근처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시작했으니, 그곳 음식점은 두루섭렵을 했으나, 만약 1개만 추천을 해달라면 주저 없이 닭곰탕집인 “닭진미”를 추천한다.
 
5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필자도 이곳을 애용한지 어언 25년이 다 돼간다. 신입사원 시절 과음으로 인한 속 쓰림을 달래주는 곳이었고 토요일에는 점심식사를 핑계로 일찌감치 낯 술 한잔을 하며 분위기를 띄우던 곳이기도 하다.
 
닭은 체온이 높은 동물이어서 몸이 뜨거운 필자는 닭 종류를 잘 먹지 않지만, 유독 이 닭곰탕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을 정도이다. 물론 다른집 닭곰탕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집 특유의 닭고기의
쫄깃함이 없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이렇게 시원한 국물은 아직 먹어 보지 못했다.
 
닭곰탕을 주문하려면 좀 알고 가야한다. 종류가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다.
 
닭곰탕을 주문하려면 기름 빼기, 껍질빼기를 주문할 수 있다. 예를들면 기름을 싫어하면 기름빼기 하면 되고 기름도 껍질도 싫다면 기름,껍질빼기 로 주문하면 된다. 아무런 주문이 없으면 기름,껍질이 모두 나온다는 점을 꼭 알고 가야한다.
 
닭곰탕의 반찬으로는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고 양념간장과 마늘이 나온다. 닭고기를 양념장에 찍고 약간 씹은 뒤 마늘 한조각을 고추장에 듬뿍 묻혀 같이 먹으면 닭고기와 양념장, 그리고 얍쌀한 마늘이 어우러져 맛을 더해준다.
 
먹은 후 국물은 냄비째 들고 훌쩍 마시면 목구멍?이 시원하니 아주 좋다.
 
메뉴는 닭곰탕,고기백반,닭고기,통닭으로 거기서 거기고 원재료는 차이가 없다. 기온차가 심하고 황사가 자주오는 봄날 닭곰탕을 권한다. 반주로 소주 한두잔 더하면 그만이다. 물론 차를 가지고 오면 소주를 먹으면 안 된다는 건 기본이다.
 
- 주소 : 서울 중구 남창동 34-139,
- 전화 : 753-9063
- 메뉴 : 닭곰탕 보통 7,000원,특 8,000 천원, 고기백반 8,000,
            닭고기 7천원, 통닭 17,000원
- 매월 1,3째주 일요일 휴무
- 근무시간 오전 7시 -오후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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