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초량 이바구길에는 ‘산복도로 옥상달빛 극장’이 있다. 생소한 이름인 ‘산복도로 옥상달빛 극장’은 말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산복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여름밤 부산 야경과 함께 옥상달빛을 느낄 수 있는 극장이다. 영화를 보며 낭만 또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복도로 옥상달빛 극장’은 2015년에 첫 도입되었으며 부산 국제 단편 영화제 기간뿐만 아니라 여름철에서 초가을 사이에 영화 상영을 진행하며, ‘이바구 캠프’의 옥상에 위치해 있다. 높은 산꼭대기에 위치해 오르막길이 많고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정상에 도착해 아래를 내려다
보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갈 만큼 경치가 좋다.
산복도로 옥상달빛 극장이 위치해 있는 이바구 캠프는 부산 동구 초량의 ‘이바구길’ 제일 위쪽에 위치하며 동구에 위치한 도시 만박촌을 대표하는 지원 인프라 시설의 민박촌이다. 이바구 캠프의 도시 민박촌에는 직영 게스트 하우스와 체크인 센터, 예술 공방 및 주민 센터, VIP 게스트 하우스를 겸한 카페&레스토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복도로 옥상달빛 극장’은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손님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한다. 이바구 캠프에서 만났던 한 주민은 여름에 상영되는 ‘산복도로 옥상달빛 극장’을 추천했으며 이바구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모두 ‘산복도로 옥상달빛 극장’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여름철부터 초가을까지 영화 상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날씨 문제가 없다면 10월 말까지 영화를 볼 수 있다. 또한 상업 영화, 단편영화, 독립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상영한다. 다가오는 여름, 어둡고 컴컴한 영화관이 아니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명장면 중 하나를 그대로 재현한 ‘산복도로 옥상 달빛 극장’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