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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인증서' 200만 돌파..공인인증서와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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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인증서' 200만 돌파..공인인증서와 다른 점은
  • 이혜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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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서비스 이용 시 본인 확인 과정 줄어 간편성 증대
▲출처 : PASS앱
▲출처 : PASS앱

[소비라이프 / 이혜정 소비자기자] 지난 4월 LG U+, SKT, KT 이동통신 3사가 출시한 '패스 인증서'가 1개월 만에 고객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 인증서는 본인인증 브랜드인 패스(PASS) 앱과 연동되는 사설 인증서이다. 주요 이동통신 3사 모두가 패스 인증서로 대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에 사용되었던 공인인증서는 1년 마다 갱신을 거듭해야 했다. 또한, 처음으로 발급할 때에는 반드시 은행을 찾아 발급을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한 점들이 있었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한 패스 인증서는 3년 마다 갱신 가능하고, 스마트 폰 앱 하나로 1분 내에 인증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패스 인증서 발급 후에는 다른 절차 없이 등록한 6자리의 비밀번호 입력으로 바로 인증이 된다.

또한 공인인증서는 필요에 따라 스마트 폰과 PC에 모두 저장을 해두어야 했다. 하지만 패스 인증서를 이용할 시 PC에서 인증 요청만 하면 PASS 앱으로 알람이 오기 때문에 스마트폰 하나로도 언제든 인증이 가능하여 편리함을 더했다. 공인인증서 뿐만 아니라 본인 확인을 위해 스마트폰 내에서 창을 닫고 문자함을 확인해야 했던 문자 메세지 인증 방식에 비해서도 월등히 편리하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편리한 패스 앱의 보안성 문제가 있지는 않을지 우려할 수 있다. 패스 인증서는 공인인증서에 비해 본인 확인 과정이 간소화 되었으나, 보안성은 높다고 평가된다. 특히 'WBC(White Box Cryptography)' 기술이 적용되어 고객의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화이트박스 암호라고 불려지는 WBC 기술은 저작권을 보호할 때에도 이용되곤 하는데, 암호화 키에 대한 유추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패스 인증서에서는 WBC 기술이 적용되어 백신 프로그램과 위조 및 변조 방지기술, 그리고 보안 키패드, 인증서를 스마트폰 내 보안영역에 저장해 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이러한 편리함 때문일까, 각자 다른 명칭으로 본인인증 서비스를 진행했던 작년 7월에는 인증 서비스 가입자 수가 총 1,400만 명에 그쳤으나, PASS로 통합한 이후에는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해 올해 4월 현재 2,000만 명을 넘어섰다. 패스 인증 앱은 단순 인증서 기능 뿐만 아니라 '뱅크 원샷' 창에서 통장 상세 내역 확인 및 휴면 계좌까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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