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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가렵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의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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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가렵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의심해 보세요
  • 박선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28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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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꽃가루, 미세먼지가 원인, 전염성은 無
사진 출처: dettolinfo.co.kr

 

[소비라이프/박선호 소비자기자] 가려운 눈, 계속 비비지 말고 병원으로.

 최근 일주일 사이, 기자는 눈이 가렵지 않은 날이 없었다. 눈이 가렵기 시작한 첫날에는 시험 준비 때문에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자기 전에 휴대전화를 너무 많이 봐서 생긴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눈을 비볐다. 그러나 증상은 며칠이 지나도 완화되지 않았고, 붉게 충혈되고 부은 눈으로 일상생활을 하게 되었다. 어느 날,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기자는 잠시 시간을 내어 안과를 찾았다.

 기자가 찾은 안과에는 사람이 별로 없을 평일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적지 않은 환자들이 있었다. 8명 정도의 환자가 대기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어린이들이었다. 공교롭게도 대기하는 환자들 상당수가 호소하는 증상은 기자와 비슷한 눈 가려움이었다.

 시간이 20분 정도 흘러 기자의 진료 순서가 되었다. 기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진단을 받고 안약 2개를 처방받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눈이나 눈꺼풀의 내면을 둘러싸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한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은 꽃가루, 동물의 털, 연기 등이 있으며, 주로 3~4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 발병 빈도가 높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또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없으므로 눈의 이물감이나 가려움 등의 불편함을 제외하면 일상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 그러나 가려움으로 인해 계속해서 눈을 비빌 경우 손에 묻은 이물질이나 세균으로 인해 다른 눈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더불어 눈에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온찜질은 결막염에 도움이 되지 않고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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