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이제는 움직이는 광고가 대세!
상태바
이제는 움직이는 광고가 대세!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26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사이니지 규제 샌드박스 허가받아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이제는 달리는 버스에서도 움직이는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심의, 의결했다. 그중 한 사례가 ‘디지털 사이니지’이다.
버스에 LED 등 전광을 달아 광고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버스 광고’를 신청한 업체는 제이지인더스트리㈜로, 신청 허가를 받음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 : 교보문고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서적 광고
사진 : 교보문고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서적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나 프로젝터에 영상과 정보를표시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융합 플랫폼이다. 지하철 역사, 버스정류장, 아파트 엘리베이터, 은행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TV, 인터넷, 모바일에 이어 제4의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쇼핑몰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할인 쿠폰을 받거나 사진 찍기 및 퀴즈 이벤트 같은 상호작용 기능을 활용하는 동시에 모바일 기기와 연계하여 이용할 수도 있다. 

소비자의 얼굴을 카메라로 인식해 성별 및 나이대에 맞는 광고를 보여주는 디지털 사이니지도 등장했다. CJ 올리브 네트웍스는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선도하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서 행사에 동참해 ‘얼굴인식 사이니지’ 솔루션을 보였다.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로, 소비자의 얼굴을 스캔해 나이와 성별 등을 인식한 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소비자의 행동 정보를 수집, 분석해 매장의 영업 전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신세계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스타필드 하남에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한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실종 아동을 찾는 데는 실패했으나, 디지털 기술을 융합을 공공을 위해 구현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접한 행인들은 공항이나 지하철의 거대한 디스플레이에 압도되는 경험이 신기했다거나, 광고에서 세련됨을 느낄 수 있었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최근에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아트 전시도 여럿 기획되는 등 앞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