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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다시 찾아올 ‘봄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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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다시 찾아올 ‘봄날’을 위해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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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지역 방문이 자원봉사라는 인식 늘어나, 지역 침체 극복 기대
사진 : 여행주간
사진 : 여행주간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강원도가 산불 피해 지역의 활력을 다시 찾기 위해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을 슬로건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봄 여행 주간을 운영한다. 

대형 산불 재해로 기업, 지자체, 국민 등 전국 각지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졌고, 정부는 발빠른 대응으로 피해가 더욱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워낙 거대한 산불이었던 만큼 도 전체의 활력이 저하되는 것이 우려되었고, 정부는 강원도로 여행 가는 것을 주저 말아달라며 강원도 여행을 적극 장려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실제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필두로 하여 각종의 강원도 여행상품이 꾸려지고 있다. 강원도와 코레일 등은 ‘Again, Go East’캠페인을 열어 ‘동해안 여행이 바로 자원봉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4월 말까지 강릉선 KTX 3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농촌진흥청과 코레일이 주관하는 농촌 여행 프로그램에도 강원도가 포함되어 있어 강원도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민들 또한 동참하고 있다. 강원도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은 본가가 강원도인데 지역을 방문해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한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에서는 강원도 여행 장려를 위해 강원도의 맛집 게시글을 게시하여 관심을 독려하였다. 강릉의 올해 ‘경포 벚꽃잔치 축제’ 관광객은 20만 여명으로 작년 대비 2만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와는 달리, 재해 지역을 더욱 적극적으로 방문하여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생업에 복귀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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