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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실수를? 제대로 '분리수거'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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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실수를? 제대로 '분리수거' 하는 방법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2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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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 마크가 있는지 먼저 확인, 오염 물질은 깨끗하게 제거한 후 분리배출 해야

 

한 아파트의 게시판에 분리수거 방법이 게시되어 있다.
한 아파트의 게시판에 분리수거 방법이 게시되어 있다.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일회용 제품을 줄이기 위해서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한다. 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비닐봉지를 아예 제공하지 않도록 해 사람들은 장바구니를 이용한다. 이처럼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곳곳에서 하고 있는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분리수거다. 

기자는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다가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적이 있다. 오염물질과 음식물이 묻은 공병과 스티로폼은 분리수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색깔 있는 비닐과 택배 포장 시 이용되는 뽁뽁이 에어캡은 분리수거의 대상이 되지 않는 점을 몰랐던 것이다. 이처럼 나도 모르게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분리배출 마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분리배출 마크가 없는 경우 투명한 비닐은 괜찮지만, 오염된 비닐, 유색 비닐, 에어캡 비닐은 재활용 품목에 해당되지 않는다. 오염물질 제거가 안 되는 경우 종량제 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플라스틱은 다른 재질로 된 뚜껑과 내용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상표 또는 안내 문구 등이 적힌 스티커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한다.

두 번째, 스티로폼은 플라스틱류에 해당되어 흰색으로 된 것만 배출 가능하다. 테이프와 운송장, 아이스팩, 상표 등의 내용물을 모두 제거하고 깨끗한 상태로 배출해야 한다. 컵라면 용기, 과일 포장재, 스펀지 등의 색상이 있는 것, 코팅된 용기, 오염물질이 묻은 스티로폼은 재활용 대상이 아니며 분리배출 마크가 없으면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세 번째, 플라스틱은 비우고 헹궈 깨끗한 상태로 배출해야 하며, 다른 재질을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깨진 유리는 분리수거가 불가능하며, 거울 전구, 도자기류 등은 유리병 류에 속하지 않는다. 종이는 플라스틱 표지나 스프링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분리수거 방법은 게시판에 항상 게시되어 있지만, 유심히 보지 않으면 스쳐 지나가기 마련이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제대로 된 분리수거로 다시 분리수거 해야하는 경우를 만들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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