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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친일 논란' …일본 소비 지양 목소리 더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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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친일 논란' …일본 소비 지양 목소리 더욱 커져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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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왜곡과 지난 과오를 부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 하지 않는 행태 때문인 것으로 보여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JYP 친일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소니뮤직과 JYP의 합작 프로젝트인 ’ 니지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인데,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15세~22세 여성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하며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거쳐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동한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요 골자다. “일본인으로만 이루어진 멤버 구성에 일본에서 활동하는데 왜 K-pop을 갖다 붙이는 것이냐, 케이팝으로 일본인 띄워주기 아니냐”며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비단 오늘뿐만이 아니다. 온라인의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의 소비를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작년에 방송된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의 일본인 참가자로 나오는 AKB48그룹의 야스쿠니 신사 공연, 전범기 문양의 의상 등으로 우익 논란 제기되었으며,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본 여행지를 추천하거나, 일본 가정식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져 일본 여행과 소비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배곧신도시 내에 재팬타운 조성을 무효화해달라는 청원이 9만 8천 명의 동의를 받은 적이 있다. 

사진 : 대표적인 전범기업 중 하나인 '세이코' / 출처 : Pixabay
사진 : 대표적인 전범기업 중 하나인 '세이코' / 출처 : Pixabay

여러 커뮤니티에서 일본의 소비 지양이 제기된 이유는 일본은 아직도 역사와 지난 과오를 부정하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군함도 등 징용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초 일어났던 초계기 사건과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비롯해 역사왜곡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소비 지양의 분위기는 미쓰비시, 파나소닉 등 일본의 전범기업의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범기업이란 전쟁 시 자국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군납 물품을 제조 및 배포한 회사 등의 총칭으로 점령지 국민들을 강제 징용하여 학대 행위를 했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회사를 말한다. 전범 기업들은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군 위안부의 만행을 부정하는 행위를 일삼는 일본 내 우익 단체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일본에게 사과를 받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일본 기업의 불매 운동을 택한 것으로 보이며, 일본 기업의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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