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24일 페이스북에서 "상장회사는 민간회사지만, 그 주주는 국민연금 포함해서 공공" 강조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가 기업 회장 퇴직금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24일 그의 페이스북에서 "상속세 완화할 때가 아니라"며 "고액의 퇴직금이나 초고액 연봉에 대해서는 더 높은 소득세율을 부과하는 것을 고민해야할 때"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 대표는 "CEO의 초고액연봉도 문제지만, 기업 회장님들의 퇴직금도 문제"라며 "자기 회사에서 자기가 퇴직금 받는 데 무슨 문제냐고 할 지 모르지만, 상장회사는 다른 주주들이 있는, 대개의 경우는 다른 주주들이 더 많은 지분을 들고 있는 Public 공공의 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에서 정몽구 회장이나 이건희 회장같이 병환중이어서 회사 업무를 볼 수 없는 경우에도 등기이사 혹은 회장이라는 직위에서 해임하지도 못하는, 지배구조가 잘 작동하지 않는 상장회사에서 퇴직금을 수백억, 심지어는 천억 넘게 받아 가는 시스템은 문제"라며 "이것을 고치기가 어렵다면 고액 퇴직금에 대해서는 75% 소득세라도 내도록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웅 대표는 "상장회사는 민간회사이지만 그 주주는 국민연금을 포함해서 public 공공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잘못된 관행을 제어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거나 고액의 퇴직금이나 초고액 연봉에 대해서는 더 높은 소득세율을 부과하는 것을 고민해야할 때"라며 "상속세 완화할때가 아니라"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글은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170여 명으로 부터 '좋아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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