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1조 6천억원 투입, 유동성 해소 계획"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정부가 아시아나항공에 1조 6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본 확충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3일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상황이 양호하고, 대주주가 인수합병(M&A) 동의를 포함한 신뢰할만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부와 채권단의 자본 확충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4.63% 하락한 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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