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17일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에어팟 2세대’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3월 20일 '에어팟 2세대' 공개 당시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아 대부분 하반기 출시를 예측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출시로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직구를 취소하고 애플코리아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에어팟 2세대는 에어팟 1세대와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기능상 단점을 보완했다. 뚜껑을 열어야지만 충전 LED 표시등을 볼 수 있었던 에어팟 1세대와 달리 본체 앞면에 LED 표시등을 배치해 뚜껑을 열지 않아도 충전 표시를 알 수 있도록 했으며 페어링을 위한 버튼의 위치도 하단에서 중앙으로 변경했다.
또한, 내부에 탑재된 칩이 W1에서 H1으로 변경되고, 블루투스가 4.1에서 5.0 버전으로 변경되었으며 한 번 충전 시 음악 재생은 최대 5시간, 통화는 최대 3시간 가능해지고 연결 속도와 기기 간 전환도 빨라졌다. 1세대의 모션 호출과 달리 2세대는 ”시리야”라고 부를 수 있는 음성 명령 기능을 탑재해 시리 호출을 통해 노래 변경, 음량 조절, 통화 조작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직구를 통해 먼저 구매한 소비자들은 에어팟 2세대에 대해 만족하는 눈치다.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되지 않았지만 기능이 보완된 점이 크다.”며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무조건 에어팟 2세대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후기가 SNS와 블로그에 올라오고 있다.
에어팟 충전 케이스 모델의 경우 에어팟 1세대 219,000원 보다 2만원 저렴한 199,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의 경우 249,000원이다.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무선 충전 패드를 따로 구매해야 하며 무선 충전할 수 있는 패드는 74,000원이다. 또한, 에어팟을 제외한 무선 충전 케이스를 별도로 9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에는 라이트닝 케이블도 포함되어 있어 패드 없이 선으로도 충전 가능하다.
지금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4월 26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며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5월 13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경우, 무료 각인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구매는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의 판매 일정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