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 8거래일만에 하락세...인수 거론 그룹 계열사는 상한가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매각방침이 결정되면서 급등세를 보이던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반면, 인수 예상 기업의 주가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날 대비 8.05% 하락한 7,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만에 하락세다.
금호산업(-6.52%)·에어부산(-5.37%) 등도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등세에 대한 경계심리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금호그룹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을 주의해야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업황 측면에서 단기적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운용 중인 리스 항공기의 조기반납이 어려운 데다, 조기반납을 하더라도 반납 전 중정비가 몰리면서 현금 소요가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계열사 우선주가 이날 오전 상한가에 달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디스커버리우는 28.82% 상승한 2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화우는 29.93% 상승한 4만 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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