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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컵라면 나트륨 기준 66%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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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컵라면 나트륨 기준 66%나 높여
  • 성산
  • 승인 2013.05.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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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부의 업계의견 수용 이해못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컵라면이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제도를 받을 수 있는 현재 기준600mg이하에서 1,000mg이하로 높이는 개정안을 내놔 시민단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

▲ 식약처가 어린이 컵라면의 나트륨기준을 기존 600mmg이하에서 1,000mg으로 높이는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이려 하자 시민단체가 반발을 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컵라면 나트륨 함량이 600mg이하 인 것은 비현실적으로 완화해달라는 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현실성에 맞게 관련규정을 개정했다“고 전했다.
 
어린이기호식품 인증제도는 영양과 안전성에 대해 우수한식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그러나, 나트룸 함량을 현행 600mg이하에서 400mg이나 대폭 올린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아이건강국민연대 김민선 사무국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가장 먼저 중시해야할 식약처가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대폭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올렸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이 인스턴트식품이나 일상생활에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트륨 기준을 상향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오는 27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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