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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왜 화폐가 되지 못한걸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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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왜 화폐가 되지 못한걸까?(3)
  • 장지명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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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비트코인
[소비라이프/장지명 소비자 기자]독일, 미국과는 다르게 한국은 비트코인의 불안정한 변동폭으로 인해 화폐로서의 가치를 다하지 못할거라는 정부의 판단에 의해 아무 정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물론 이러한 정부의 태도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은 한국에서도 화폐의 기능을 하며 사용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에서의 비트코인 수요는 매우 낮았다.이와 반대로, 비트코인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나라가 있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국가가 정치부터 경제까지 모든 것을 관리하기 때문에 항상 자본이 통제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러한 중국 정부의 통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용한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하였고, 비트코인을 이용한 투기의 조짐이 나타났다. 2017년, 중국 금융당국은 비트코인의 투기 및 자본 유출과 돈세탁을 막기 위한 규제안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http://www.sobilife.com/news/thumbnail/201904/19228_18698_4341_150.jpg타국에서 시행하는 비트코인 관련 정책과 중국인들로 인한 비트코인의 수요 급상승은 투기로서의 비트코인의 가치를 매우 상승시켰고, 이는 아무런 정책을 마련하지 않았던 한국에 큰 영향을 주었다. 화폐가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인식한 한국인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이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비트코인은 2017년을 대표하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2017년 비트코인 규제정책이 한국에서 시행되었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치가 하락했다. 그리고 그 상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경제학에서 일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했을 때 적정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은행은 공급을 증가시킨다. 그런데 왜, 비트코인은 공급을 증가시키지 않았을까? 이 물음의 답은 비트코인은 왜 화폐가 되지 못한걸까(4)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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