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현대차그룹, 1조 7000억원 기여금 이행 합의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오는 7월 착공될 전망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식은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이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기여금 이행과 관련해 합의했다. GBC 착공은 건축심의 허가 뒤인 7월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부동산 안정화와 수도권 인구 유입 저감 대책을 이유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미루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사업 추진쪽으로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GBC는 올 1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대차 GBC 건설·운영의 생산유발 효과가 27년간 약 265조원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도 나왔지만, 현대차그룹의 GBC 연내 착공소식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주요 계열사의 주가는 13일 오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주가는 12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1.17% 하락한 12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자동차 역시 0.49% 하락한 4만 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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