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속 여성 성적 대상화, 그 논란의 중심에 선 신작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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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속 여성 성적 대상화, 그 논란의 중심에 선 신작 ‘화양연화’
  • 신은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04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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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주인공이 만나는 장소 클럽으로 설정하고 여성 의상 선정적으로 그려내
▲ 다음웹툰 '화양연화' / 출처 : 다음웹툰

[소비라이프 / 신은주 소비자기자] 많은 사람들이 최근 클럽 '버닝썬'에 관련한 뉴스에 주목하고 있다. 그만큼 엄청난 논란을 일고 온 일이기에, ‘클럽’이라는 장소 자체에 반감을 가지게 된 이들 역시 있으며 클럽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으려 하는 이들도 있다. 클럽이라는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여성 성폭행, 성매매, 마약 등 불법적인 일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클럽을 배경으로 내세워 논란이 된 웹툰이 있다. 바로 DAUM 웹툰 ‘화양연화’다. 웹툰 첫 회부터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은 클럽에서 마주친다. 누리꾼은 둘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클럽이라는 부분에서, 버닝썬 관련 논란이 문제가 되는 지금 굳이 클럽을 배경으로 잡았어야 했는가라는 의문을 지우기 힘들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의 신입생인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은 신입생 환영회 술자리에서 또 다시 마주치는데, 이때 여자주인공은 짧은 원피스에 하네스와 가터벨트를 하고 나온다.

하네스란 공식적으로는 몸에 두르는 안전띠를 의미하지만, 여성이 입는 하네스의 경우 하나의 장신구로, 가슴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가터벨트는 스타킹이 흘러내리지 않게 가터라는 고리가 달린 벨트형 속옷이며, 이 역시 여성의 신체 중 허벅지를 강조하기 위해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하네스와 가터벨트라는 두 단어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부적절한 용어가 곳곳에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나오는 사진 역시 외설적이다. 이에 의해 해당 웹툰의 댓글에는 "여성을 심하게 성적 대상화하고 있다"라는 의견이 줄줄이 달렸다. 그러나 이런 부분에 대한 작가나 DAUM의 피드백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웹툰은 현재 미리보기 화까지 포함하여 7회분이 연재된 상태다. 앞으로 계속 연재를 할 계획이라면 논란 사항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고, 또 이러한 부분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작가만의 일이 아니라 웹툰 내용을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플랫폼과 누리꾼의 일 역시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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