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주권 위한 서비스정신 무시
지난 20일 포스코 에너지 상무가 지난 15일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탑승 내내 자리 배치, 기내식 메뉴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다가 급기야는 라면이 덜 익었다는 이유로 책 모서리로 승무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에너지는 21일 포스코 공식 블로그 ‘헬로 포스코’에 사과 글을 올리고 22일 자체 감사팀 조사를 실시, 포스코 에너지 상무를 보직해임 조치하였다.
아무리 ‘손님은 왕’이라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서비스업 종사자가 종은 아니다. 소비자 주권을 지켜주기 위한 ‘손님은 왕’이라는 서비스 정신을 잘못 해석해서는 안 된다. 권위의식을 내세운 무례한 손님은 왕이 아니라 고약한 ‘왕 병’에 걸린 몰지각한 사람일 뿐이다.
더 이상은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비자의 도덕적 행위와 서비스업 직원의 권리 및 인격을 보장해줄 수 있는 법적 방안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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