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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은 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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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은 은행은?
  • 박세훈기자
  • 승인 2013.04.23 0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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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금융소비자연맹 조사결과
▲ 올해 최초로 실시한 '좋은 은행' 평가 1위로 선정된 신한은행

소비자가 평가한 가장 좋은 은행은 바로 ‘신한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금융소비자연맹(회장 김영선‧이하 금소연)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조사한 17개 국내 모든 은행 중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은행은 ‘신한은행’이라고 발표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이날 평가에 포함된 항목은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모두 4개 항목으로 모두 은행의 공식적인 개별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조사대상 17개 은행 중 경영공시자료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기초로 할 때 전부문에서 골고루 1위를 받아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은행’으로 평가됐다. ‘씨티은행’은 안전성과 건전성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2위를 차지했다.

지방은행으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은행은 ‘대구은행’. 대구은행은 규모의 상대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받아 3위로 뒤를 이었다.

특수은행인 ‘산업은행’은 일반 소비자 영업대상 점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은행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외환은행과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은 각 부문별로 부진한 평가항목이 많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방은행의 경우 가장 우수한 대구은행을 비롯해 부산은행, 제주은행은 적은 점포수나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사실 일반 소비자들에겐 ‘어느 은행이 나에게 유익한 은행일까’라는 질문에도 종합적인 은행정보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금소연의 조사결과는 ‘소비자를 위한 종합 평가’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금소연측은 “이번 조사결과로 은행간 상호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를 이롭게 하고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할 것으로 본다”며 “금융소비자의 은행평가로 경영전반에 걸쳐 개선 노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이번 국내 최초의 은행평가 순위는 흩어져 있는 개별 공시정보를 소비자가 단순 명료하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하는데 아주 크게 유익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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