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파키라·율마 등 식물이 미세먼지 줄인다…20% 감소 효과
상태바
파키라·율마 등 식물이 미세먼지 줄인다…20% 감소 효과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9.03.28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등 초미세먼지 줄이는 데 효과
▲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식물. 왼쪽부터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 농촌진흥청 제공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파키라 등 식물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파키라가 연일 화제다.

지난 26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4년 동안 여러 종의 실내식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물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챔버에 미세먼지를 공기 중으로 날려 3시간 둔 후 가라앉은 큰 입자는 제외하고 초미세먼지(PM 2.5) 300μg/m3 농도로 식물 있는 밀폐된 방과 없는 방에 각각 넣고 4시간 동안 조사한 결과,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줄어들었다.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은 파키라(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155.8ug/m3),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 5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나쁨’(55ug/m3)인 날 기준, 20m2의 거실에 잎 면적 1m2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우수한 식물 선정과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사무공간과 학교에 적용하는 그린오피스, 그린스쿨 연구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파키라가 미세먼지를 줄여준다는 소식에 네티즌들 또한 화색을 보이고 있다. “파키라 효과보고 몇 개 더 샀다”(트위터ID Bio*********), “파키라 하나씩 주문하자”(트위터ID gqb*******)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파키라 좋다곤 해도 미세먼지 나쁨일 땐 큰 효과 없는 듯”(트위터ID gks*********), "근데 식물로 공기 정화되려면 식물이 아마 공간에 3분의 1은 있어야 할 듯”(트위터ID kon*****) 등 반신반의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