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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다면 ‘소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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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다면 ‘소테’로
  • 신은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7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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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유발하는 음식 소테를 먹고 싶다면 이곳으로
음식점 '소테'의 치킨 소테

[소비라이프 / 신은주 소비자기자] 성신여대입구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소테’는 가게 이름 그대로 소테를 메뉴로 내놓고 있다. 소테는 고기를 프라이팬이나 철판에 고온에서 살짝 볶아 만드는 요리다. 만드는 방법을 보면 그리 낯설지는 않지만, 소테라는 메뉴는 낯선 느낌이 강하다. 그런 이유로 소테를 맛보기가 망설여진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메뉴인 파스타를 먹는 것도 추천한다.

소테에는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들이 있다. 알리오 올리오부터 크림 파스타, 로제 파스타 등 들어본 파스타 메뉴는 다 있으며 빠네 파스타 그리고 타코 파스타도 메뉴에 있다. 치킨 스테이크, 떠먹는 피자 등의 파스타 외의 메뉴도 있으니 선택지가 정말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소테라는 메뉴가 낯설더라고 소테에서는 소테를 한 번 먹어보기를 권한다. 우선 6,800원부터 시작하는 소테는 아주 매력적이다. 약간의 샐러드와 밥과 함께 나오는 치킨 소테는 겉보기에는 닭강정 같은 느낌을 준다.

약간의 의문을 품고 한 입 먹는 순간,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괜히 소테가 소테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바삭한 튀김옷 안에 고기 있는 그대로의 식감이 살아있고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달콤하게 만들어진 소스는 곁들여진 샐러드와 더욱 조화를 이룬다. 먹으면서도 계속 ‘이 맛에 이 가격이라니 말도 안 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성신여대역 근처에서 연극을 볼 일이 생겨 정말 우연히 발견하게 된 음식점이었지만, 이 우연에 감사할 정도로 소테에서의 맛있는 경험은 정말이지 행복했다. 몇 번이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소테. 이곳이야말로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그런 류의 맛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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