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책으로 보는 과거 교육문화의 폐해,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상태바
책으로 보는 과거 교육문화의 폐해,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 제갈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6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부터 내려오는 악습으로 인한 교육문화의 피해자들

▲ /출처: 소비자기자 제갈현

[소비라이프 / 제갈현 소비자기자] 대한민국은 20세기 1990년대까지 남아선호사상이 뚜렷한 국가 중의 한 국가이다. 과거에는 이 현상이 심각했으며 이로 인해 여성의 아이를 거부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과거 여성들은 이러한 사상 때문에 가정에서 일하는 역할을 강제적으로 부여받아 교육문화에 대해서는 접근하기 힘들었다. 그로 인해 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자신의 이름조차도 쓰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 이러한 사상은 사라지게 되었으며 평등교육 문화가 사회에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과거부터 살아왔던 여성들은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해 사회생활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서적 중의 하나로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가 있다.

이 책은 여든 앞에 글과 그림을 배운 전라남도 순천시의 20명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과거의 삶과 달라진 현재의 삶을 보여주는 서적이다. 이 할머니들의 인생을 통해서 지금은 당연하게 교육문화를 받고 있는 현대 젊은 사람들에게 글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현대의 자유로운 교육문화에 대해서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있다.
 
책의 대체적인 내용은 그 시대에 어렵게 살아왔던 할머니들의 산전수전과 사기경험을 보여주는 굴곡진 인생에 대해서 서술했다. 엉성한 글씨체에서 느껴지는 자신들의 인생을 말하고 싶었던 마음과 그 안의 사연으로 인해서 책을 경험한 독자들은 웃음과 탄식을 동시에 경험했다는 후기를 볼 수 있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하고 가혹한 인생을 살고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즈음에 가장 친한 친구에게 금융사기를 당한 경험으로 글을 배우면서 이제는 은행도 혼자가고 대중교통도 자유롭게 이용하는 글을 보면서 현대인들은 해외여행이 아니면 쉽게 겪을 수 없는 부분을 과거에서부터 살아오신 할머니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일상생활 속 에서 겪고 있었던 것이다. 사상 때문에 글을 배우지 못해 정상적인 생활을 못했던 책 속의 20명의 할머니들을 보면서 자신의 현재 교육의 가치를 느끼기에 좋은 서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