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선정을 위한 예비인가 접수가 오늘(26일) 부터 이틀간 시작된다. 본격 인터넷전문은행 시대를 열기 위해 소비자편리성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는 오늘(26일) 부터 이틀간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예비인가 접수를 실시한다.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현재까지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 2곳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 송금 토스를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를 중심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탈 업체가 참여했다.
금융당국은 5월 중에 예비인가를 내주고, 최대 2개까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낸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인가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비인가를 받고 본인가를 신청하고, 본인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본인가를 받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은 빠르면 내년 중에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이 시작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시대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이자 등 거래비용을 줄이는 등 금융소비자혜택을 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은 설립취지대로 중금리대출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처장은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은행 거래 편리성을 확대해야"한다면서 "이자 등 거래비용을 줄여 금융소비자의 혜택을 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