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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석갑산 등산로에 일부 시민 고목 뿌리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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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석갑산 등산로에 일부 시민 고목 뿌리 훼손
  • 신용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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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통행을 위해 등산로 나무뿌리 해치는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

▲ 경남 진주 석갑산 등산로

[소비라이프 / 신용민 소비자기자] 경남 진주시 석갑산 등산로에 노출된 고목 뿌리를 자전거 통행을 위해 절단·훼손하는 일부 시민들이 있어 이웃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 평거동에는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아담한 산이 있다. 이 석갑산은 개인 소유의 산이지만 주인이 허락하여 인근 신안·평거·판문동의 많은 시민들이 건강 관리와 산책을 위해서 애용하고 있다.

운동기구가 있는 산 중턱까지 가는 등산로에는 고목들의 뿌리가 군데군데 노출돼 있다. 하지만 도보 통행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상태이다.

산악자전거, 자전거 라이딩은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취미이자 건강 관리 방법 중 하나이다. 이런 좋은 취미 활동을 하면서 통행에 조금 불편을 준다고 해서 수십 년 된 나무의 뿌리를 가차 없이 절단·훼손하는 것은 엄연한 범법 행위요, 자연과 이웃에게 양심적이지 못한 행동이다.

등산로에 노출된 나무뿌리를 흙으로 덮어주는 봉사 단체도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부끄러운 행동이다.

이에 대해 진주 시청 관계자는 현장 답사 후에 플래카드 설치 등으로 이러한 행위를 개도·예방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주민 A 씨는 “개인 소유의 산을, 시민을 위해서 주인이 개방한 만큼 함께 아끼고 사랑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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