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여성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소비라이프 / 김현지 소비자기자] 현재 남한에서 살고 있는 탈북민은 3만 7천여명이며, 해마다 1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남한에 정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중 85%는 여성이다. 이들은 대중매체로 생산된 ‘탈북미녀’, ‘과장된 북한 생활’ 이미지로 인하여 생활 속에서 차별과 편견에 맞서고 있다.
이에 '단딱친구' 팀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을 통하여 인식개선 굿즈를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굿즈는 뱃지, 스티커, 메리골드 씨앗, 씨앗 성장일지, 엽서의 조합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굿즈들의 포장은 일당을 받는 형식으로 고용된 탈북여성들이 담당하게 된다. 또한, 굿즈를 산 소비자들이 SNS에 특정 해쉬태그(#투판즈 #블루블루생리대 #청담소녀 #청담소녀생리대)와 함께 제품을 인증하면 생리대가 저소득 탈북여성에게 지원된다.
단딱친구 팀이 굿즈에 메리골드를 넣은 것은 남한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중이신 탈북 여성과의 인터뷰에서 소재를 얻었다고 한다.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메리골드의 뜻은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탈북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고 단순한 보호나, 복지수혜의 대상으로 한정시키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기사를 쓴 3월 23일 오전 12시 기준 목표 금액인 1,200,000원의 66%인 802,277원이 모였으며, 4일 이내에 목표금액이 모이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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