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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현명하게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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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현명하게 들기
  • 이기욱기자
  • 승인 2013.04.17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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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을 모르는 사람도 자동차보험은 알고 있을 정도로 보험 중에 가장 친숙한 보험이면서도 내용이 복잡해 자세히 보지 않고 쉽게 가입하는 보험이 또한 '자동차보험'이다.

자동차 상품은 내용이 대동소이하지만 보험료는 자유요율로 똑같은 조건이라도 보험사마다 다르며 보험료를 산출하는 요소도 무척 많아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입할 때 유의해야 할 점만 잘 확인한다면 어떤 보험보다도 저렴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험이기도 하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 체크 포인트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자동차보험은 가입할 때 유의할 점만 잘 활용하면 저렴하고  좋은보험을 고를 수 있다.


어떤 보험사를 선택해야 하나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는 13개사로 많아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자동차보험의 가장 중요한 것은 보상서비스로 보험료가 아무리 싸다고 해도 막상 보상서비스가 엉망이라면 다시는 가입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가입하려는 보험사가 보상조직이 전국적으로 잘되어 있는지 서비스는 잘되는지, 인터넷에 문제 있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는지 등을 통해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 보험료를 가장 저렴하게 뽑는 방법

자동차보험요율은 자유요율로 보험사마다 똑같은 조건이라도 보험료가 차이가 난다. 그래서 뉴스 등에 동일조건에서도 보험료가 최대 70-80%까지 차이가 난다는 기사도 볼 수 있다.

보험사마다 주력으로 판매되는 차종인 경우, 가입자의 연령대가 낮으면서 사고율이 높은 차종은 비싸게 요율을 책정한다. 그러나 보험사마다 주력으로 하는 기준이 다르므로 여러 개 보험사에 견적을 내어 비교해보는 게 중요하다.

또한, 자동차보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뉘어지는데 통상 온라인자동차보험이 10-20%정도 저렴함으로 온라인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다만 무조건 온라인이 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쌀 수 도 있다는 것 잊지 않는 게 포인트다. 보험료 비교는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각 보험회사별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볼 수 있다.


알아두면 유용한 자동차보험제도

자동차 보험료는 기본 보험료 외에 특약요율이나 가입자 특성요율, 우량할인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반영돼 결정되기 때문에 운전자 범위라든지 운전자 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자동차운전자 범위와 운전자 연령에 따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차량을 나 혼자 운전을 할지, 부부가 함께 운전할지, 가족이 함께 할지, 누구나 운전하는 것으로 선택에 따라 정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30%까지 보험료를 낮출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보험료가 100만원이라면 가족으로 한정할 경우 80~85만원, 부부한정은 75만원, 1인한정은 70만원 정도로 보험료가 낮아진다.

또한, 운전자의 연령에 따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모든 연령이 운전할 수 있는 보험료가 100만원이라면 운전자의 연령을 만 21세 이상으로 제한했을 경우 75~80만원, 만 26세 이상으로 제한했을 경우엔 60~65만원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가 있어 최대 40%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더 높은 연령으로도 설정할 수 있다.


운전 경력을 활용하자

정부, 지자체, 운수회사 등에서 운전직에 근무했거나 법인 회사에서 운전직 근무, 군대에서 운전병 근무, 외국에서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 등이 있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자동차가 여러 대라면 동일증권으로 가입하자

가정에 차량이 2대 이상 인 경우 동일증권으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사고 시에는 각 차량을 개별로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 비해 할증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요일제 자동차보험 특약을 활용하자

요일제 자동차보험 특약이란 월요일에서 금요일 중 하루를 운행하지 않기로 지정한 후 가입기간 중 이를 준수하면 8.7% 수준의 보험료를 보험기간 만료시 환급받는 상품이다. 3회를 위반해도 환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중에 운행을 하지 않는다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일리지자동차보험특약을 활용하자

마일리지자동차보험은 연간주행거리가 7,000km 이하이면 보험료를 5-16%정도 할인해
주는 상품으로 3,000km 이하면 11-16%, 5,000km 이하면 8-9%, 7,000km 이하면 5-7%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방식은 먼저 할인받는 선할인 방식과 보험기간이 끝난 후 할인을 받는 후할인방식이 있다.

이밖에도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사도 있다는 점을 알면 유리하다.

 

교통법규를 잘 지키자

교통법규를 잘 지키면 범칙금도 내지 않지만 보험료도 할인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개인용 차량의 경우 무면허운전, 뺑소니운전의 경우 1회 적발 시 20%할증, 음주운전의 경우 1회 적발 시 10%, 2회 적발 시 20% 할증된다.

또한, 자동차보험제도 변경으로 지금까지는 교통법규 위반은 1년 동안 위반횟수를 헤아려 보험료를 할증했으나, 앞으로는 교통법규 위반을 집계하는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올해 2월에 신호위반을 2번 한 운전자가 9월에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면 지금까지는 내년 9월까지 1년 동안만 보험료가 5% 할증됐지만, 앞으로는 법규 위반 집계기간이 2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 운전자는 내후년 9월까지 2년 동안 더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한다.

자동차보험은 반드시 가입해야하는 보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도나 절약하는 방법 등을 잘 알아 두면 도움이 되며,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마다 꼼꼼히 챙기고 발품을 판다면 자동차보험을 잘 알 수 있고 가장 최상의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어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보험료 절약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과 교통법규 준수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안전운전을 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한다면 보험료는 저절로 내려간다는 단순한 이치를 잊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안전운행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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