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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이부진사장, 관심 급증...프로포폴 불법투약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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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이부진사장, 관심 급증...프로포폴 불법투약의혹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3.2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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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측, 불법투약 사실 부인...호텔신라 주가 하락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이 제기되면서, 호텔신라와 이부진 사장에 대한 언론과 네티즌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A씨의 말을 빌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다는 의혹을 20일 제기했다.

▲ (사진: 이부진 호텔신라사장이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을 받으면서 이사장과 호텔신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이부진 사장(호텔신라제공))

A씨는 “이부진 사장이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을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며 “병원은 이부진 관련 진료,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호텔신라 측은 이에 대해 병원에 다닌 것은 인정했지만 프로포폴 투약 사실은 부인했다. 호텔신라측은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면서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프로포폴 상습투약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9시경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부진 사장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주총자리에서 이부진 사장은 "변함없이 견실 경영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해외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성장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승투약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부진 사장과 호텔신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주가 역시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오전 하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이날 주가는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3.25% 하락한 9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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