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일(현지시각),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과 금리차이에서 오는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이날 오전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11명 만장일치로연방기금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없이 내년에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5월부터 규모를 줄여 9월에 종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연준은 낮은 소매지표를 조심스럽게 보고 있으며, (금리동결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을성 있게 상황이 명료해 질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시점이 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미국 경기둔화 조짐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준은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에 제시했던 2.3%에서 2.1%로 0.2%p 하향 전망했다.
미국이 연내 금리가 동결됙 추가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국내 금리와의 차이에서 오는 불안감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1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0.9% 상승한 2,196.76을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은 0.51% 상승한 753.62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