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박다현 소비자기자] 동인천에는 오래된 경양식 집들이 많다. 50년 된 경양식 돈가스 집부터 완두콩과 마카로니, 햄까지 어릴 적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옛 맛집들이 많다.
그 사이에서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옛날 경양식 돈가스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맛집이 등장했다.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를 만든 장진우의 경양식집 ‘이집트 경양식’이다. 이 곳은 동인천의 장진우 거리 중 1번 섹션 식당으로, 1번 섹션은 이집트 경양식, 2번 섹션은 카페인 앵커드인천, 3번 섹션은 포장마차로 구성되어 있다.
둥근 빨간 벽돌로 꾸며진 외관이 주변의 가게들과는 새로운 느낌을 뽐내고 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옛스러운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엔티크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메뉴는 등심, 안심, 치즈, 치킨, 생선까스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를 시키면 옛날의 경양식집을 느낄 수 있게끔 스프와 모닝빵과 버터와 딸기잼이 나온다. 이것만으로도 경양식집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스프에 빵을 먹는 순간 옛날에 경양식집에서 먹던 돈가스가 떠올랐다.
이곳이 더 인기 있는 이유는 요즘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서가 아닐까 싶다. 오래된 비법의 데미글라스 소스 대신 매콤하고 단짠한 소스로 옛날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젋은 맛을 느낄 수 있어 더 매력적인 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 그 시절 경양식 돈가스가 생각난다면 동인천의 이집트 돈가스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집트 경양식은 인천 중구 우현로 67번길 13에 위치하고 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고 16시부터 17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