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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논란 승리…연예인 좋아했던 팬들은 무슨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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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논란 승리…연예인 좋아했던 팬들은 무슨 죄?
  • 정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17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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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였던 대중들, 보상받을 길 없어

[소비라이프 / 정유진 소비자기자] 보이그룹 빅뱅의 멤버였던 가수 승리가 클럽 '버닝썬' 논란을 일으켰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승리가 운영한 버닝썬 클럽에서 마약,성매매 알선 등 많은 문제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숨기기까지 했다.

또한, 승리 친구인 정준영은 여성을 상대로 몰래성관계 동영상을 찍은 것도 모자라 그것을 카카오톡 단톡에 올린것이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수많은 팬들이 등을 돌렸고 승리는 연예게 은퇴를 선언했다. 이들이 질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유지되는 직업이다. 이들은 팬이 아니여도 티비 시청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는 공인들이었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대중들에게 영향력이 매우 큰 사람들이었다.

특히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그 기대에 부응해서 활동하는 것이 연예인의 역할이다.  그들을 믿고 그들의 콘서트를 보러가고, 굿즈을 사고, 사업에 응원을 준 팬들의 실망감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그들을 사랑했던 팬들이라면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현재 중고나라에 정준영과 승리, FT 아일랜드의 이종현의 굿즈들이 올라오고 있다. 팬들이 등을 돌렸다는 증거이다. 공급은 많으나 현재 수요가 없는 상황이다. 자신이 응원했고 좋아했던 사람이 그렇게 추악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배신감이 매우 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이자 소비자였던 대중들은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대중들이 연예인을 볼때 방송 편집이라는 필터를 걸쳐서 본다. 방송사에서 편집한 그들은 이런 모습이 아니였다. 승리를 믿을 만한 사업가이자 자수성가한 성공한 사업가로 비춰주었다. 정준영 또한 어리고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스위트 가이로 묘사했었다.

현재 사건 이후 방송에서 사건 관련된 방송이 나왔던 것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어찌보면 바로 웃어 넘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웃어 넘길 수 있게 재미있게 편집을 했고 그들의 이미지 또한 좋았기 때문에 그 방송으로 인한 논란은 생기지 않았다. 방송사에서는 시청율을 위해 화제성을 위해 그리고 방영된 방송으로 인해 논란이 생기지 않게 편집을 한다. 시청자의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방송 프로그램을 맹신해서는 안된다.

특히 이번에 일어난 온 국민이 경악했던 사건을 통해 시청자들이 걸러야 하는 연예인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연예인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고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권을 통해서 얻었던 불건전한 이익 같은 것을 청산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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