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료인 닭갈비는 극히 일부…나머지는 양배추와 사리
[소비라이프 / 장지명 소비자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기흥역에는 작년까지 상가가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던 와중 작년 12월 AK몰이 들어서면서 상가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AK몰은 총 8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층 푸드몰에는 다양한 음식점이 즐비해있다. 그 중 기자는 ‘고수 닭갈비’를 방문해보았다.
고수 닭갈비의 인테리어는 새로 지은 지 그리 지나지 않은 터라 깔끔했으며, 가격은 평범한 닭갈비집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맵싸한 닭갈비에 모둠 사리를 추가하자, 한눈에 보기에도 푸짐한 양이 나왔다. 양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으나 실상을 달랐다.
닭갈비 안의 내용물은 대부분이 양배추나 기자 본인이 추가한 사리일 뿐, 주재료인 닭갈비는 매우 적었다. 닭고기 덩이의 개수를 세보니 정확히 10덩이였다. 닭갈비집인데도 불구하고 사리와 야채가 더 많은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맛은 분명 ‘매운 맛’을 주문했지만 실제로는 ‘짠 맛’이 나왔다. 물을 2병째 더 달라고 요청했을 때, 주변을 보니 물을 더 달라고 하는 손님이 꽤 많았다. 아직 개업을 하고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아서 발생한 실수일 수도 있지만, 맛의 부분에서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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