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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없어요”…남들보다 작거나 큰 발을 가진 이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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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없어요”…남들보다 작거나 큰 발을 가진 이들의 고민
  • 천보영 인턴기자
  • 승인 2019.03.1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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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선택의 폭이 좁아 불편 겪는 일부 소비자들
▲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 천보영 인턴기자] 신발은 인간의 발을 보호하는 도구로서 언제나 인간과 함께함과 동시에, 많은 이들의 패션 아이템이 되어왔다. 특히 면접이나 공적인 자리에서 구두를 신는 것은 하나의 예의로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발 사이즈가 대다수의 사람들보다 다소 크거나 작아서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는 “키가 176cm인만큼 발 사이즈도 265mm로 큰 편인데, 맘에 들고 편한 여성 구두를 사고 싶어도 사이즈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부산의 한 구두판매점 주인 B씨는 “260mm의 여성 구두를 판매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성 기성화는 250mm까지만 출시된다. 260mm이상은 수제화로 신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발 사이즈가 크거나 작은 남성 또는 여성의 경우 외국 브랜드의 신발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신발 사이즈로 특화된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하면 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안도 한정적이므로, 선택할 수 있는 신발의 폭이 좁은 편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C씨는 “인터넷 빅사이즈 구두 쇼핑몰 신발의 경우,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만 신을 때 발이 불편해서 하루 종일 피곤하다. 웬만하면 남성 운동화를 신는다”며 인터넷 쇼핑몰의 한계를 지적했다.

하이닥 공개상담실 상담의사에 따르면, 발 건강이 전신건강을 좌우하며 발이 피로하면 전신이 피로하고 발이 건강해야 전신이 건강하다고 한다. 따라서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거나 구두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수제화를 제작하지 못한 이들은, 반강제적으로 불편한 구두를 신게 되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선천적으로 크거나 작은 사이즈의 발 크기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 신발도 하나의 주요 패션 요소로 여겨짐과 동시에 발 건강이 전신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이에 대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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