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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아도 니트 5년 동안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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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아도 니트 5년 동안 입는다?
  • 황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05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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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하는 ‘보풀 제거’로 겨울·봄 옷 오래 입기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황유진 소비자기자] 때로는 멋스럽게, 때로는 추위를 막기 위해 겨울과 봄에 자주 입는 니트. 많은 이들의 옷장에 두께도 디자인도 컬러도 다른 수많은 니트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마주한 수많은 보풀에 깜짝 놀라는 일이 부지기수 일 것이다. 자주 입는 만큼 보풀을 무시하기 어렵기에, 언더웨어처럼 니트 역시 해마다 철마다 물갈이 해준다는 소비자들. 이들 사이에서는 동절기 옷을 사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소리가 자주 들려온다. 물론 여기에도 해결책은 존재한다. 평상시에 ‘이 방법’만 사용한다면 니트를 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 몇 년 동안 새 옷 못지 않게 입을 수 있다.

먼저, 면도기를 이용해 보풀을 제거하는 것은 보풀 제거의 대표적인 방법. 일회용 면도기 혹은 사용하고 버릴 면도기를 사용해 보풀이 일어난 부분을 살살 긁어주는 것이다. 이 때는 힘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효과가 드라마틱한 만큼 보풀을 마구 긁어내다가는 구멍 뚫리기 직전의 옷을 마주하기 쉽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급적 이불이나 오래되어서 한두번 더 입고 버릴 옷의 보풀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썹칼이나 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보풀제거에 효과적이다. 온라인에서 세탁소 주인도 추천한다고 알려져 유명해진 이 방법은 눈썹칼을 납작 눕혀서 한 방향으로 보풀을 살살 긁어주는 것이다. 또한 버리기 직전의 칫솔을 화장실 청소용 대신 보풀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아랫부분은 칫솔모가 상해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우니 가위나 커터칼 등으로 이가 닿았던 칫솔모를 살짝 잘라준 뒤, 보풀이 일은 부분에 대고 조심히 긁으면 칫솔 사이사이로 보풀이 딸려온다.

보풀을 제거할 때에는 분무기에 물과 섬유유연제를 약간 타서 섞어준 뒤 옷에 뿌려주면 옷감을 비교적 덜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보풀을 제거한 후에는 돌돌이나 테이프 등을 사용하여 옷을 한 번씩 밀어주는 것이 좋다. 남아있는 보물들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세탁기에 돌릴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세탁기에 니트를 그냥 돌리면 세탁이 끝난 후에 보풀 잔치가 열린 니트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니트 종류의 옷을 세탁할 때에는 가급적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빨래 하는 것이 보풀 발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이 때 뜨거운 물 대신 미온수로 세탁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탁 전에 레몬즙을 넣은 물에 옷을 세탁하면 보풀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요즘에는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보풀 제거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것이 까다롭게 느껴진다면 보풀 제거기를 사용하는 것 역시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기왕 구매한 옷을 보풀 때문에 한두 달 혹은 한 철만 입고 버리는 아까운 일은 이제 그만. 그 때 그 때 관리해서 과도한 지출도 줄이고 올 봄에도 깔끔하게 입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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