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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0.5% 상승에 그쳐…신선식품·석유류 하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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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0.5% 상승에 그쳐…신선식품·석유류 하락 원인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9.03.05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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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지수 전년대비 5.2% 하락…신선채소 15.2%↓
▲ 2월 소비자물가지수 / 통계청 제공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0.5%를 기록했던 지난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전기·수도·가스와 서비스 부문에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농축수산물과 석유류는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변동 없이 유지됐다.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으나 식품이외는 전년동월대비 0.6% 하락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2% 하락했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년동월대비 15.2%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배추(-42.5), 딸기(-21.3), 파(-32.8), 무(-39.6), 양파(-32.3), 호박(-27.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쌀(18.7), 배(42.4), 찹쌀(24.4), 현미(23.3) 등은 상승했다.

서비스 중 공공서비스 부문에서는 택시료와 요양시설이용료가 각각 6.9%, 5.9% 상승했으며, 휴대전화료와 국제항공료는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에서는 공동주택관리비와 가사도우미료가 6.4%, 11.2% 상승했으며 치킨값 또한 6.1% 상승했다. 반면, 병원검사료와 학교급식비는 각각 16.2%, 11.4% 감소했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매월 초 통계청이 조사·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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