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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3월에는 연인과 함께 광양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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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3월에는 연인과 함께 광양으로 떠나요
  • 백진규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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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양매화축제', 광양에서 화개까지 행복한 추억을

▲ 2019 광양매화축제 출처 : 광양시

[소비라이프 / 백진규 소비자기자]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는 시기, 이제 정말 봄을 맞이할 때가 되었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을 만개한 꽃으로 맞이하는 매화축제가 다가오는 오는 8일(금) 부터 17일(일) 까지 10일간 광양에서 열린다. 광양시에서 주최하는 이번 제21회 광양매화축제는 광양매화축제위원회에서 주관하며 전라남도 시청과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 후원한다.

광양매화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광양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광양만의 독특한 맛과 멋스러움을 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또한 운영된다. 광양 매화마을은 80년 전 심기 시작한 매화가 군락지를 이루면서 3대에 걸쳐 매화를 가꾸어 온 홍쌍리 명인의 혼이 2,500여개의 전통 옹기와 함께 이어져 내려오며, 최근에는 계절마다 맥문동, 구절초 등 야생화가 활짝 피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영화 촬영지로도 주목받는 곳이다.

매화죽체에 들어선 관광객들은 섬진강을 따라 매화마을까지 열린 길목을 걸어, 자리마다 위치한 포토존에서 꽃의 개화를 사진첩에 담아갈 수 있다. 매화뿐만 아니라 봄에 피는 산수유까지 구경할 수 있어 봄 맞이 꽃구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석이조인 셈이다.

매화마을에 들어서면 홍쌍리 가의 청매실 농원을 구경할 수 있는데 이어 매화마을 안에 자리한 광양매화문화관에서는 홍쌍리 청매실 농원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홍쌍리 매실밥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비될 예정이다.

광양매화축제에 이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맛집을 소개하자면 축제가 열리는 지역에 자리한 청매실 농원 근처 '해돋이 식당'을 볼 수 있다. 섬진강에서 직접 잡은 재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고 재첩회와 재첩회덮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조화이다.

매화축제를 즐기고나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구경거리가 또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화개남도대교를 건너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화개는 벚꽃이 개화하여 봄을 재촉한다. '십리벚꽃' 으로 잘 알려진 화개의 꽃길은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 이라고도 불린다. 이처럼 눈처럼 피어난 벚꽃은 섬진강을 따라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아 새로운 볼 거리를 제공한다.

봄을 맞이하는 이 시기, 치열하고 답답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사랑하는 사람과 잠시라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와 벚꽃을 눈과 마음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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