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신우철 소비자기자] 시외·고속버스 요금이 6년만에 인상된다. 연초 택시 요금에 이은 줄인상으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은 부담이 증가하였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5일 시외버스(일반·직행형) 요금을 13.5%, 고속버스 요금을 7.95% 각각 인상하고, 3월1일부터 전국 동시 시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울산을 오가는 시외·고속버스 요금도 일제히 변경된다고 예고하였다.
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이다. 울산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자료에 따르면 울산~부산 구간의 경우 기존 5,000원이던 요금이 5,500원으로 오른다. 울산~포항은 8,600원에서 9,700원, 울산~창원 구간 8,100원→9,100원, 울산~동대구 7,000원→7,700원, 울산~순천 2만700원→2만3,500원, 울산~목포 4만700원→4만6,200원, 울산~동서울(우등) 2만7,500원→3만원 등으로 인상된다.
고속버스 요금의 경우 아직 요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같은 날 7.95% 가량 인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울산~서울 간 일반고속 2만1,600원인 요금이 2만3,300원, 우등고속 3만2,000원인 요금이 3만45,00원 씩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린 바 있으며 서울은 심야 요금이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타지로 향하는 서민들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버스 요금마저 줄인상을 예고하자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일부 시민들은 "물가상승 으로 교통비가 인상 되는건 이해하지만 그에 맞는 서비스질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