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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스마트폰 충전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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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스마트폰 충전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 박형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02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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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에 KC마크 있는지 확인해야

[소비라이프 / 박형준 소비자기자] 위조품 충전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스마트폰 충전기들이 과열되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가 과열되어 부품의 일부가 녹았다는 소비자 피해 정보가 접수되어 조사를 실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소비자 피해를 야기한 충전기들은 KC마크가 없는 모조품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KC마크는 Korea Certification의 약자로,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으로 정해진 특정 제품을 유통 혹은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마크이다. 즉,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위조 무선 충전기들은 정식 검증을 거치지 않은 위험한 제품 이였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하여 실험을 한 결과 해당 제품들의 내부 부품 온도는 섭씨 113도까지 올라 갔다. 이는 정품의 내부 부품 온도인 섭씨 40도 보다 무려 73도나 높은 수치이고,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화상을 입히기에 충분한 온도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비자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의 공급자 7곳을 찾아낸 후 수거 및 환급 조치를 내렸다. 또한, 이러한 모조품들이 더 이상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통신판매중개사업자 정례합의체에 협조를 요청하였다고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본인이 구매한 스마트폰 충전기가 KC마크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실히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충전기와 스마트폰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여 충전기의 과열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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