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김대원 소비자기자] 부산을 여행하는 이들 혹은 평소 면 요리를 즐겨 먹는 이들에게 부산 밀면 맛집을 한 곳 추천하고자 한다. 지난 월요일 부산 여행을 하던 기자가 부산에 거주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부산의 '국제밀면'식당이다.
현재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1235번길에 본점이 위치해 있고, 부산광역시 연제구 법원남로9번길에 법조타운점이 자리잡고 있다. 기자가 방문했던 곳은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본점이었는데, 부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밀면 맛있기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밀면 맛집인만큼, 메뉴는 물밀면과 비빔밀면 딱 두 종류만 있다. 가격은 두 종류모두 각각 7,000원대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비빔밀면보다 물밀면이 더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지인의 말에 기자도 국제밀면에 방문했을 당시 물밀면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고 나면 육수가 주전자 안에 담긴 채로 먼저 나오는데, 이 육수를 컵에 따라 한번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 식당에서 이런 육수 맛을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육수 맛이 일품이고, 이 육수에 담긴 물밀면은 과연 어떤 맛일지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기 때문이다.
주문했던 물밀면을 받아보면 얼핏 보기에는 물냉면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게 된다. 하지만, 밀면은 냉면과는 달리 밀가루와 전분을 첨가하여 만들어지는데, 전분이 함유되어 일반 국수보다 쫄깃한 맛이 남으로써 냉면의 맛과 차이를 보인다. 쫄깃한 면발에 식당 특유의 육수가 같이 첨가되어서 그런지 평소에 먹던 냉면보다 낫다는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다. 특히나 면발의 그 쫄깃함은 기존의 면 요리에서 맛볼 수 없었던 식감을 자랑했다.
또한, 면과 함께 먹는 육수의 찬란한 맛은 말 그대로 최고였는데, 왜 부산 현지인들이 여러 밀면 식당들 중에서 이곳을 맛집으로 추천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점심시간 때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북적이는 만큼, 밀면을 맛보고 싶다면 보다 일찍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국제밀면의 영업시간은 10월부터 3월까지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고, 4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