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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1.0' 붕괴...지난해 출생아, 32만 7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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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1.0' 붕괴...지난해 출생아, 32만 7천 명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2.27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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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합계출산율 출생통계작성 이래 최저치...금소연, "만 20세 이상 독립지원해야"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가 32만 6천 9백 명으로 전년대비 3만 9백 명(-8.6%) 감소했다. 인구절벽 이 가속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출생통계 작성(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 (자료: 통계청)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을 나타내는 조(粗)출생률은 6.4명으로 전년보다 0.6명(-8.8%) 감소했다.  주 출산 연령인 30대 초반 출산율이 97.7명에서 91.4명으로 6.3명 감소한 가운데 20대 후반 출산율 역시 47.9명에서 41.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대비 출산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첫째아 31.9세, 둘째아 33.6세, 셋째아 35.1세로 나타났다. 저년보다 0.2~0.3세 상승했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은 부모와 함께 동거하는 성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결혼연령이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융소비자연맹 정책개발팀장 박나영 박사는 "만 20세 독립지원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만 20세 이후 자녀의 독립을 지원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서는 모든 세제 혜택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부모의 의무를 제한함으로써 부모와 자녀 모두의 경제적 자랍을 돕고 자녀의 결혼 결정권을 강화시키는 것이 저출산을 해결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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