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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비싼 전공서적, 중고로 절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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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비싼 전공서적, 중고로 절약하자!
  • 이성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2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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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한 학교 내 중고거래 추천
▲ 기자가 중고로 구매한 전공서적들

[소비라이프 / 이성대 소비자기자] 대학생들의 개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통 첫 주의 수업은 간단하게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필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공책’이다. 대학교의 전공서적은 중·고등학교의 참고서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기자가 구매해야 했던 경제학 도서의 경우 평균적으로 4만원에 이렀으며, 관련 과목을 여러 개 수강할 경우 10만원 이상의 지출이 필요하다. 대학생의 주머니 사정으로는 부담스러운 전공서적, 이때 중고 책을 구매한다면 훨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중고 책은 파는 사람이 임의로 가격을 정해서 판다. 보통 상태가 안 좋을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나, 자세히 찾아보면 새 책과 다름없는 교재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35,000원짜리 ‘경제학원론’ 책을 단돈 10,000원에 구매한 경험이 있다.

중고 책은 인터넷 서점, 중고카페, 학교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학교 커뮤니티이다. 우선 학교 커뮤니티는 학내 구성원들이 해당 학교 학생임을 인증한 후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같은 학교이기 때문에 중고장터에서 많은 이들이 겪는 양심 없는 거래를 피할 수 있다.

▲ 대학생 전용 학교 앱 '에브리타임'의 중고책방

또 다른 장점은 신속한 거래이다. 직거래 장소가 학교이다 보니 거래 약속을 맞추기 쉽기 때문이다. 인하대학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이 모 군(26)은 지난학기 전공서적 2권을 인하대 커뮤니티를 통해 구매했다고 한다. 이 씨는 “전공서적이 너무 비싸서 그동안 중고책을 써 왔어요”라며 “학교 사람들과 주로 거래를 하는데, 책 상태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빨리 거래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대학 재학 기간인 4년 동안 봐야 할 책이라면 새 책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두꺼운 전공서적의 경우 한 학기동안 책 전 범위를 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쓸 책이라면 중고거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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