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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이라면 소비도 현명하게! '인천 e음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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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이라면 소비도 현명하게! '인천 e음 카드'
  • 진유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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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부터 가맹점 할인 혜택 있지만 실효성 문제도
▲ 출처 : 인천 e음 카드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 진유빈 소비자기자] 인천시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상품권인 ‘인천 e음 카드’가 출시되었다. ‘인천e음’은 인천시민들과 전자상품권이 서로 연결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의미하며, 인천 시민들의 투표에 의해 지어진 이름이다. 또한, 지난해 7월 국내 최초의 모바일 기반 IC카드형 상품권으로, ‘인처너카드’의 새 이름이다. 만 14세 이상이면 기존 보유 계좌를 연결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 활성화를 위하여 시교육청과 협업해 중·고등학생들의 학생증을 인천e음 전자상품권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인천 e음 카드’는 인천 시민들의 사용을 편리하게 돕기 위해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 되어있다. 결제방식 또한 기존 IC카드 단말기로도 가능하지만 인천e음 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실물카드 없이 바코드, NFC, QR코드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충전과 결제, 잔액관리 등이 가능하다.

▲ 인천시 ‘인천 e음 카드’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주요 혜택으로는 가맹점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 또는 할인한도, 횟수와 상관없이 결제한 금액의 4~8% 캐시백 혜택과 최대 15%까지의 가맹점 할인이 제공되며, 연말정산시에 현금과 같은 30%의 소득공제가 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의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가맹점들은 수수료 없이 애플리케이션 푸시메시지를 통해 마케팅을 할 수 있고, 카드수수료를 0.3%를 인하해주는 혜택을 통해 연매출이 3억원 미만이라면 카드수수료가 0.5%, 연매출이 3억~5억원 미만이라면 카드 수수료가 1.0%로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있다.

하지만 ‘인천 e음 카드’의 실효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 e음 카드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천에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꾸준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점도 문제이다.

또한, 인천 17만 5천여개의 가맹점 중 실제 할인 가맹점은 약 80곳 정도로 굉장히 적은 비율이다. 할인 가맹점들의 입장에서도 실제로 카드수수료 감면혜택을 받았지만 결제 금액의 4%에서 8%까지 할인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매출확대로 이어지는지는 의문이다. 카드수수료에 관해서 인천시에서는 연매출 5억원 이하의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제로화를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카드수수료가 제로화가 되려면 군구의 예산으로 수수료를 부담해야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기 때문에 실현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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