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오는 27일, 1919년 3.1 운동 대표 인물인 유관순 열사에 대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A Resistance,2019)>가 개봉한다. 이 영화는 3.1 만세 운동 후 세 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에서 유관순을 비롯한 여성들이 1년 동안 지냈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감옥에 갇히는 순간부터는 영화 <동주>와 같이 흑백으로 연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의 시사회 반응도 좋아 화제가 되고 있다. “반드시 꼭 알아야 할 역사다.”“다가오는 3.1절을 맞아서 꼭 관람하기를 바란다.”며 SNS에 추천하는 후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배경 속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반응이 엇갈리게 된다. 호평을 받은 영화도 있지만, 역사 왜곡이 아니냐며 논란이 된 영화도 있다. 이번 영화는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 1일까지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관순 열사는 서훈 3등급(독립장)으로, 지금까지 저평가된 것이 안타깝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의 첫 서명자는 영화 <항거> 속 유관순 역을 맡은 고아성이 동참했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A Resistance,2019)>는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이며 배우 고아성과,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