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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역전세 난리 속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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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역전세 난리 속 분쟁
  • 허지해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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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대비 35% 떨어진 거제 전셋값

▲ (사진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 / 허지해 소비자기자]총 5만여 명의 사업장 직원들이 감소되고 대우조선 인수권으로 물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로 조선업 전체가 가라앉고 있다. 게다가 대우조선 노조가 총파업을 결의를 다짐하는 집회를 열어 분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거제는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파생되는 현상이다.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이 떠난 집들이 많아지자 거제의 전셋값이 2년 전에 비해 35%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역전세난'으로, 집값이 전세금도 못 따라가는 현상을 뜻한다.

또 다른 문제는 미분양물량이다. 현재 미분양 물량이 전국 최다를 기록되고 있다. 현재 미분양 물량이 많은 거제, 창원, 통영 등의 경남권 지역에서 역전세난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장기화된다면 연쇄적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역전세 대출 및 공급억제 등의 방안을 검토하며 적극적으로 나서있는 반면 보증금을 받지 못한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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