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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홍채인식' 대신 '지문인식' 택한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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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홍채인식' 대신 '지문인식' 택한 삼성전자
  • 조다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21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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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공개된 갤럭시S10에서 안전성 높은 홍채인식 기능 빠진 이유 밝혀
▲ 현지시간 20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S10+’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소비라이프 / 조다영 소비자기자]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러나 가장 안전하다던 홍채인식 기능이 초음파 지문스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채인식 기능은 2016년 갤럭시 노트7에 처음 도입되고 그 이후 갤럭시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탑재되어 왔다. 삼성전자는 “홍채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복제가 불가능하여 현존하는 생체 인식 중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라고 주장해왔다. 홍채인식 기능에 대해 자부심이 넘치는 삼성은 왜 지문스캔 방식으로 돌아가게 되었을까?

가장 큰 원인은 예상보다 적은 이용자 수다. 또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설계하면서 홀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제약 조건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나 홍채인식 기술이 혁신적이라고 해서 초음파지문스캔 방식이 무조건적으로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 또한 세계 최초로 온라인 생체인식 기술 표준 협의회인 FIDO 얼라이언스(Fast Identity Online Alliance)에서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

초음파식 지문스캔 방식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손가락을 불편하게 뒷면 센서에 갖다 대지 않아도 된다. 그리하여 단말기를 세울 필요없이 눕혀 놓은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지문스캔방식과 달리 손가락에 물이 묻어도 인식이 가능하며, 햇빛이 지나치게 세거나 영하의 온도에서도 인식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에 공개될 갤럭시노트10은 둘 중 어느 생체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인지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삼성전자의 고동진 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갤럭시노트 제품의 홍채인식 탑재 여부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내부에서 홍채인식이 기술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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