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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0년 전 ‘해피라면 부활’…오뚜기와 “한판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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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0년 전 ‘해피라면 부활’…오뚜기와 “한판 해보자!”
  • 조주형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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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출시 예정…“저렴한 가격과 추억 회상시킬 것”
▲ 농심 '해피라면' 봉지 / 사진: 클리앙 제공
 
[소비라이프 / 조주형 소비자기자] 라면, 스낵, 음료를 생산하는 식품 업체 농심이 지난 17일 30년 전 유통되었던 ‘해피라면’을 2월 말에 다시 내놓겠다고 밝혔다. 
 
‘해피라면’은 농심에서 1982년 출시한 라면으로, 현재 40~50대 세대가 국민학교 시절 많이 즐겨 먹었던 라면이다. 당시, ‘해피라면’의 소비자가격은 100원이었다. 2019년 현재 농심 측에서 ‘해피라면’에 제시한 소비자가격은 개당 700원 정도로 농심 라면 중에 저렴한 축에 든다. 농심이 중점적으로 경쟁을 상대로 두고 있는 750원 진라면(오뚜기 사)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2015년~2018년 농심과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전체 라면시장에서 항상 50% 이상을 차지하던 농심은 2019년에는 50%를 넘길지 불투명해졌고, 2018년 컵라면 부분에서 신라면(농심 사)이 진라면(오뚜기 사)에 1.3% 뒤진 10.1%를 기록하는 등 농심은 오뚜기에 대항할만한 새로운 아이템이 절실했었다.
 
‘해피라면’ 이 개편되어 출시된다는 뉴스를 본 대전광역시의 한 대학생 고 씨는 “오늘 농심 측 기사를 보고, 부모님이 이 해피라면을 엄청 좋아했다기에 출시되면 나도 한번 꼭 먹어보고 싶다"면서 "평소 라면을 좋아하는 젊은 층 사람들이 저렴하고 낯선 제품에 새롭게 호감을 갖는 기회도 제공하는 것 같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농심은 신라면을 더욱 깔끔하게 만든 ‘신라면 건면’을 2019년 2월 9일 출시함으로써 경쟁력이 심화 되는 라면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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