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타미플루’, 부작용 논란 지속돼 소비자 혼란
상태바
‘타미플루’, 부작용 논란 지속돼 소비자 혼란
  • 심수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17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여시작 후 48시간 동안 부작용에 대한 주의 기울여야

[소비라이프 / 심수연 소비자기자]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이다. 태어난 지 2주 이상 된 신생아부터 소아, 성인까지 거의 전 연령층에서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타미플루에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018년 12월 22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외에도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식약처에 신고 된 부작용 사례는 1천20건에 이른다. 대부분 두통과 구역질 등이며 섬망과 환각 사례들도 나타난다. 가장 큰 부작용으로 자살관련 이상사례들 역시 빈번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 감정의 요동, 조증과 환청 등의 정신신경계의 이상 증세를 보이거나, 자살의 충동을 느끼는 자살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승희 의원실 재정리

이로 인해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타미플루 부작용 중 3건중 1건이 19세 미만 청소년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청소년에 대한 타미플루 복용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인플루엔자 환자를 진료할 때 투여시작 후 48시간 동안은 신경이상 부작용에 대한 주의를 충분히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으며 실제 병원에서 환자에게 타미플루를 처방 할 때 의사들은 보호자가 있는 상태에서 약을 복용하라며 주의를 주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인한 이상행동과 타미플루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독감 환자가 타미플루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기피하는 것은 질병을 악화시켜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부작용의 뚜렷한 원인과 해결책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여전히 소비자들은 혼란에 빠져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