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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 2,000여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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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 2,000여명 정규직 전환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01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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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따지지 않고 정규직으로 전환.. 노조 측은 파업 철회

▲ 사진 : 홈플러스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홈플러스는 국내에서 3대 대형마트 중 하나로 불릴 만큼 큰 기업이다. 이러한 홈플러스가 무기계약직으로 일 해오던 1만 2,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꽤 오랜 시간동안 노조와 임금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진척이 없자 노조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30일에 총파업을 예고하였다. 상황이 악화되는 듯 보였지만 극적인 합의를 통하여 1만2,000여명의 무기계약직 직원들을 근속기간이나 업무태도 등의 조건을 따지지 않고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잠정안은 홈플러스가 비정규직이 없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 측의 결단이며, 노조와 공감하고 많은 대화 끝에 합의를 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홈플러스의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변화에 찬성하는 입장의 시민들은 "비정규직이 사라지고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규직 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들은 "이번 변화는 기업의 자발적인 변화로 보기 힘들다"면서 "속도조절이 없이 갑작스러운 변화라 일자리 감소와 같은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홈플러스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로, 변화에 따른 여파는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홈플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대형마트들부터 여러 대기업들도 비정규직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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