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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인수전 본격화...한화생명 등 유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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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인수전 본격화...한화생명 등 유력시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1.31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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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자본건전성 문제로 컨소시엄 불가피...롯데그룹, 매각 실탄으로 간편결재시장 강화 방침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예상 매각비용 2조원대의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기업 윤각이 곧 가려질 전망이다.

지난 30일 진행된 롯데카드 예비 입찰에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 한앤컴퍼니 등 10여곳이 참여했다. 그리고, 롯데손해보험 입찰에는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7곳이 참여했다.

▲ (사진: 롯데카드 홈페이지)

롯데지주사 설립 후 2년 내에 금융계열사를 정리해야 하는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말 손보ㆍ카드ㆍ캐피탈 등 금융계열사의 매각을 공식화한 바 있다. 따라서, 롯데그룹은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를 매각해야 한다. 연장이 가능하지만,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매각 희망가격으로 1조5000억원, 롯데손보는 5000억원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롯데손보·카드·캐피탈 3개사를 한꺼번에 일괄 매각하려 했지만, 인수 후보 회사들의 사정을 감안해 개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롯데카드 유력 인수후보로 한화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자본건전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카드를 매각하는 대신 간편결제 시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회사인 롯데멤버스가 핵심 자산인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40조원에 이르는 간편결제 시장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한편 롯데캐피탈은 다음달 12일에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 없고 수익성도 높아, PEF는 물론 신한금융, KB금융 등 금융지주사들이 대거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예비입찰 마감 후 3∼4월쯤 본입찰을 진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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