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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KY캐슬', 의도와는 다른 '코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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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KY캐슬', 의도와는 다른 '코디 열풍'
  • 노지웅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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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입시제도에 대한 변화도 이루어질 전망
▲ 사진 : Unsplash

[소비라이프 / 노지웅 소비자기자] 최근 드라마 SKY캐슬의 시청률이 점점 올라가면서 18회에는 약 23%을 찍을 정도로 대중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터디 코디인 김주영의 존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실제로 아이에게 코디를 붙이려는 학부모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에서 드라마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SKY캐슬은 우리나라의 극심한 교육열을 비판하기 위해 제작된 드라마이나, 현재는 오히려 더 높은 교육효과를 위해 코디와 클리닉을 구하는 등의 사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한 학부모는 SKY캐슬을 통해 코디를 구했다는 이야기를 SNS에 업로드하자, 많은 학부모들이 덧글로 자신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해 달라는 등의 덧글이 수백 개나 달렸다고 전했다.

이렇게 사교육 열풍이 불면서 SKY캐슬이 인기를 끌자 실제 대치동 학부모가 언론에 나와 "SKY캐슬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며, 이와 더 심한 일들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고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앞으로 한국의 교육열과 관련하여 부모님들의 삐뚤어진 욕망을 잡을 수 있을 지 아니면 오히려 더 아이를 자극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

또한, 몇 달 전 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벌어진 것처럼 수시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앞으로 수시보다는 정시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국민들의 의견에 힘이 쏠리면서 이후 입시제도에 대한 변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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